그를 다시 전장으로 부른 것은, 조국이 아니라 가족이었다. 전직 네이비 씰이자 은퇴한 CIA 요원인 마이클 코너. 수많은 전장을 누비며 몸에 새긴 상처만큼이나 지친 그는, 전쟁이 끝난 세상에서 갈 곳을 잃은 채 홀로 무너진 나날을 보내고 있다. 그러던 어느 날, 한 통의 다급한 영상 통화가 그의 삶을 다시 뒤흔든다. 러시아의 침공이 시작된 우크라이나에서, 그가 조카처럼 아끼던 구호 활동가 라일리가 무장 세력에게 납치된 것이다. 코너는 한순간의 망설임도 없이 대륙을 가로질러 전화의 한복판으로 뛰어든다. 옛 동료인 CIA 요원 찰리의 지원과, 현지 사정에 밝은 괴짜 조력자 대니의 도움을 받아 코너는 포화 속으로 파고든다. 포병 사격과 드론, 그리고 냉혹한 용병들이 도사린 폐허의 전장에서, 그는 오직 하나의...